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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원더풀데이즈/Wonderful days(2003) "지브롤터에선 이 파란 하늘을 매일 볼 수 있대. 나랑 약속해. 제이. 꼭 같이 가자." "우린 그날을 '원더풀데이'라고 불렀다." 2003년에 개봉한 한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핵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염된 지구가 배경이다. 생존자들은 이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인공지능 도시 에코반을 건설하는데 그곳에서 거주하는 에코반 시민과 오염된 환경에서 거주하는 난민인 마르 지역 사람들의 대립을 그린다. 인류 문명의 붕괴는 자정작용이라는 가이아 이론을 채택한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으로 광고, 메인 OST 등은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실사 미니어처를 배경으로 제작되어 프라모델 마니아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하지만 부실한 스토리라인과 대중성을 포기한 듯한 전개는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반면에 2D캐릭터+3D.. 2020. 12. 26.
[애니]베르세르크 황금시대편(2012) 은 1997년 방영된 TV 판에 못 미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뒤엎고 TV시리즈를 압도할 정도의 수준 높은 작품이다. 물론 TV판도 퀄리티가 좋지만 극장판은 넘사벽이다. TV판은 성우들의 혼신의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다행히도 TV판에서 출연했던 성우들이 상당수 극장판에도 재캐스팅되어 TV판과의 큰 이질감은 없는 편이다. 원작 만화인 베르세르크는 일본 만화 역사에서 손꼽히는 디테일과 스케일로 유명한데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의 작품이다. 그는 20년 동안 하루에 15시간씩 원고 작업을 했으며 1회 연재하는데 1년이 걸린 부분도 있을 정도로 작품 안에 장인정신이 깃든 만화다. 그렇기 때문에 방대한 세계관과 디테일한 부분을 애니메이션에 모두 담기는 불가능했다. 예를 들면 1997년 개봉한 TV판에서는 극 .. 2020. 12. 19.
[애니]블러드C 극장판/Blood C-The Last Dark(2013) 미래 어느 날 밤, 동경 시내를 운행하던 지하철에 괴물체가 나타난다. 사람을 죽이고 물어뜯어버리는 마치 뱀파이어 같은 괴물은 지하철을 삽시간에 아비규환으로 만든다. 괴물이 어느 한 소녀를 덮치려는 순간, 칼을 든 세일러복 소녀가 나타나 괴물을 제압해 버린다. ‘옛 것’이라고 불리는 이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세일러복 소녀 ‘사야’이다. 지하철에서 구한 ‘마나’라는 소녀를 따라간 곳은 비밀 저항 단체 ‘써로트’였다. ‘옛 것’을 만들어내고, 밤 9시 이후에는 미성년자가 거리를 돌아다닐 수 없도록 청소년 보호 조례를 만든 ‘토우’라는 집단을 무너뜨리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사야는 ‘써로트’와 손을 잡고 ‘토우’의 우두머리인 후미토를 찾아 나선다. 써로트의 천재 해커들 도움으로 ‘후미토’의.. 2020. 12. 18.
[애니]바카노(2007) 1930년대 금주법이 시행되고 있던 뉴욕을 배경으로 마피아와 불사인을 소재로 다룬 옴니버스식 갱스터 애니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호화로운 성우진과 괜찮은 퀄리티의 작화로 애니메이션 되었기 때문에 꽤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문제는 시간축이 많이 꼬여있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벅차다. 그러나 1화의 혼란스러움 이후에는 완결까지 정신없이 흘러간다. (바카노는 이탈리아어로 대소동이라는 뜻) '플라잉 푸시풋'이라 불리는 대륙횡단 특급열차에 다양한 목적으로 올라탄 사람들이 사연 있는 이 열차에 같이 얽히고설킨다. 2인조 강도 '아이작'과 '밀리아', 저주받은 운명의 불사인 소년, 순백의 살인마 '레드'와 그의 인질 '루아', '레일 트레이서'라 불리는 젊은 차장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 2020. 12. 17.
[애니]식령-제로(2008) 2008년 10월 5일 방영된는 원작 만화 식령의 스핀오프 TV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을 뛰어넘은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감독은 을 담당했던 아오키 에이, 캐릭터 디자인은 시리즈의 호리우치 오사무가 맡았기 때문에 작화가 상당히 고퀄이다. 구성은 현재에서 과거로 또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으로 초자연적인 현상을 처리하는 기관인 '방위성 초자연재해대책본부 특수전술대 제4과' 팀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미'와 '카구라'는 언니와 동생 사이로 같은 부서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내던 자매 같은 사이이자 동료다. 어느 날 요미는 왼쪽 눈에 살생석을 박은 수수께끼의 소년에게서 살생석을 받게 되는데 그 순간 요미의 모든 것이 변하게 되고 갑자기 동료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얼마 후 슬픔에 잠겨있던 동료들 .. 2020. 12. 17.
[애니]공의 경계(2007) “내 눈은 말이야,사물의 죽음이 보여. 너와 마찬가지로 특제거든. 그러니까, 살아만 있다면, 신이라고 해도 죽여 보이겠어.” 나스 키노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총 10장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이다. 독특한 점은 각 장마다 감독이 다르다. 그 이유는 신인감독 육성하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한다. 원작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작화 퀄리티로 대단한 실적을 거뒀는데 DVD, 블루레이 누계 출하 장수가 75만 장 이상에 달한다. 작품에서 '시키'는 이중인격을 갖고 태어난 료우기의 정통 후계자이다. 두 인격은 남성적, 여성적 인격으로 나뉘는데 주로 여성적 인격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기억을 공유한다. 남성적 인격은 살인충동에 사로 잡혀있는데 그것을 여성적 인격이 억제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진학한 시키는 허물없이 대하는 ‘코.. 2020. 12. 15.
[애니]교향시편 에우레카(2005) 강철의 연금술사, DARKER THAN BLACK 등으로 유명한 제작사 본즈의 오리지널 SF/로봇물로 약 50화가 방영되었다. 배경은 인류가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난 1만 22천 년 후 사람들이 정착한 어떤 행성이다. 이 행성은 스카브 코랄이라는 산호 대지의 입자인 '트라파'가 파도처럼 물결치는데 이 트라파를 타고 서핑을 하듯 하늘을 날아다니는 곳이다. 이 행성에서 기계공인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14세 소년 '랜턴'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의 아들이지만 그 아버지와는 별개로 그저 평범하고 따분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날 인간형 로봇인 LFO가 집 위로 떨어지는데 그 안에 타고 있던 소녀 '에우레카'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작품의 스케일이 상당히 크고 의.. 2020. 12. 15.
[애니]BECK(2004) 따분한 일상을 살던 중학생 '다나카 유키오'가 우연히 기타리스트 '미나미 류스케'를 만나면서 록에 빠져들고 BECK BECK이라는 밴드를 만들게 된다. 작품의 이름인 'BECK'은 극중에 미나미 류스케가 기르는 개의 이름인 'BECK'과 동명의 가수 혹은 기타리스트인 '제프 벡'과 같다. 배경이 되는 90년대 후반의 일본은 비주얼계가 무너지고 펑크락이나 얼터너티브가 떠오르던 시대로 가난한 일본 인디 밴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비주얼계는 일본의 록 밴드에 존재하는 경향, 양식 중 하나로 흔히 비주얼 록이라 부르며 화장,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비롯한 현란한 차림새가 가장 큰 특징이다. 펑크록은 과격하고 단순한 밴드를 가리켜서 이야기하며 기존 제도권 록에 대한 반발로 1970년대 중반 영미권을 중심으로 탄생.. 2020. 12. 15.
[애니]쿠로즈카-흑총(2008) 아라키 테츠로 감독의 작품으로 매드하우스에서 제작된 TV시리즈 작품으로 헤이안 시대부터 미래 세계까지 넘나드는 타입슬립 뱀파이어 애니. '쿠로'는 제자와 함께 쫓기는 도중에 산중 인가의 불빛을 발견하고 그곳에 묵기로 한다. 주인을 부르자 어두운 복도 끝에서 빨간 유카타를 입은 매혹적인 여인이 나오고 묵게 해주는 대신 안쪽 방은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이름을 '쿠로미츠'라고 말한다. 산체에 머무는 동안 쿠로와 쿠로미츠는 서로에게 감정을 갖게 되지만 쿠로미츠는 쿠로에게 우리는 같이 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그를 멀리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괴안들이 공격해온다. 이 공격으로 쿠로미츠는 팔이 잘리고 칼에 찔린다. 쿠로는 최선을 다해 막아보지만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쿠로.. 2020. 12. 10.